2024년 11월 27일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눈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고 있기에 많은 고민이 되는 시간이었다.
 
날짜는 임박하고 오늘 미세먼지 측정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으나 일기 상태가 좋지 않아 미세먼지 측정을 하러 수지구까지 
이동을 해야하는 두려움이 앞섰다. 오래전 눈오는날 빙판길에 차사고를 내고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속을 한거니 큰 마음을 먹고 마음을 조리며 출발을 했다 거북이 걸음으로 운전을 해서 2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가까이 소요가 되었다.
수지구 현대아파트 사거리에는 차량도 많지만 사람들이 수시로 행단보도를 건너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현대아파트 사거리는 다행히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CO2, TVOC모두 좋다. 
이동을 하여 로얄사거리로 갔다. 이곳 역시 교통이 빈번하고 많은 사람들이 상권을 이용하기에 눈이 오는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닌다.
버스가 자주 다니고 버스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역시 냄새가 역하다.
버스가 지나갈때 측정을 해보니 TVOC가 순간적으로 1376ppb를 기록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버스 배기가스에 이렇게나 많이 함유되어 있는지 몰랐다. 
큰길을 지날때는 미세먼지가 좋은 날에도 마스크를 끼고 이동을 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 안전할것 같다.

모든 활동이 끝나고 나서야 주변 눈쌓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나무가지 위에 소복이 쌓인 눈이 어쩜 그리도 예쁜지
그렇지만 너무 많이는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