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 활동중인 경기도 미세먼지 대응 민간실천단 10조 3명은
11월의 미세먼지 측정을 오정산업단지와 경인고속도로가 근접하여 차량 통행이 많은 오정동에서 진행하였다.
먼저 측정한 장소는 과거 군부대 인근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곳이다.
1993년 미군이 철수하면서 토양오염이 확인되어, 주거지역으로 활용할 수 없었으나,
토지정밀조사와 정화작업을 거쳐 2026년에는 4천여가구의 주택분양이 이루어진다고 발표되었다.
이 주변은 오래된 빌라가 많이 보이는 주택가이다.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 건설분진의 관리와 감독을 더 철저히 해서, 원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희망한다.
새벽에 비가 왔었고, 바람이 많이 불었던 까닭인지 미세먼지 수치는 나쁘지 않았다.
두번째 측정한 장소는 오정산업단지와 경인고속도로가 근접하여 차량의 이동이 많은 오정구 도당교 이다.
도당교 하부 8차선은 고속도로라 차량들이 빠르게 속도를 냈고,
상부는 오정산업단지로 향하는 화물 및 공사차량이 쉼없이 지나갔다.
인도는 사람두명이 겨우지나갈 정도의 폭이라
자전거가 지나갈때는 멈추어 비켜주어야 했고, 자전거도 보행자를 주시하며 서행했다.
7월 활동시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서 보았던 부천시의 야외공기 정화장치가
이 다리 위에도 설치된다면 이곳 주민을 위해 좋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도당교 근방에는 오정종합사회복지관, 부천시립북부도서관과 같은 주민 복지시설이 있으며,
주변 1km 안에는 대명초,원종고,여월초,여월중,도당초,도당고 총 6개의 학교가 위치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노령자와 어린이, 청소년의 이용이 많은 장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2024년 경기도 미세먼지 대응 민간실천단 마지막 활동. 10조 쌤들과 함께 활동뱃지를 들고 찰칵.
내 주변의 미세먼지 수치도 정확히 측정해보고,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에도 참석해보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활동 이었다.
이러한 관심과 노력으로 우리의 대기가 조금씩 깨끗해져서,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수 있기를.
그리고, 2025년에도 10조 쌤들과 함께 또 다시 활동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